" async="async"> ',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 금융 ] 아마존·페이스북·알리바바, 유럽 은행 아성 허문다
본문 바로가기

세상살이에 필요한 썸, Something/금융 IT 블록체인 AI

[ 금융 ] 아마존·페이스북·알리바바, 유럽 은행 아성 허문다

 


최신기사 

유럽 금융업계 "美페북·中텐센트, 은행 대체할 것…규제해야"
연합뉴스 I 2018/02/05

 

유럽 금융업계 수장들이 미국 페이스북과 중국 텐센트(騰迅) 등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은행을 대체할 것을 우려해 은행권에 준하는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금융기관 수장들은 연내 고객이 허가하는 경우 고객 계좌에 대한 제3자의 접근을 허용하도록 한 오픈뱅킹 규정 도입으로 IT 그룹들이 은행업의 좋은 과실만 골라 따먹을(cherry-pick) 것을 우려하고 있다.

스페인 은행 BBVA의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회장은 "미국 페이스북과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그룹들이 많은 은행을 대체할 것"이라며 "당국이 금융 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이러한 대규모 변화에 조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20개국(G20) 등 세계

적 기구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곤잘레스 회장은 대형 IT 그룹과 은행 간 불공평한 규제 때문에 IT 그룹의 강렬한 도전에 직면한 은행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네덜란드 은행 ING의 랠프 해머스 최고경영자(CEO)도 유럽의 새 오픈 뱅킹 규제가 IT 그룹들에 시장의 문을 열어줬다며 "이들이 쓸 수 있는 돈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은행들에 위협"이라고 말했다. 해머스 CEO는 "현재 고객이 구매하는 것에 대한 거래 기록을 갖고 있지 않은 IT 그룹들이 이러한 데이터를 확보하면 완전하게 영업할 것"이라며 "사회가 권력 집중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T 공룡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면 고객 데이터를 악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로이즈 오브 런던의 회장 겸 스페인 방코 산탄데르 부회장인 브루스 카네기-브라운은 "IT 그룹들이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와 서비스, 데이터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분명히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IT 기업들은 최근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조세 회피, 반경쟁적 행위, 극단주의 콘텐츠 게시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알리바바 온라인은행 '마이뱅크'

 

 

아마존·페이스북·알리바바, 유럽 은행 아성 허문다

금융결제 규제(PSD2) 시행 앞두고 경쟁 치열
뉴스핌 I 2017년02월17일

 

내년 유로존이 도입하는 금융결제에 관한 새로운 규제(PSD2)의 혜택을 노리고 페이스북과 아마존에 더해 중국의 알리바바까지 뛰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PSD2는 고객이 인증하면 은행이 해당고객 정보를 이들 첨단기술업체에게 제공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 업체들이 고수익의 고객관리를 넘겨받고 기존 금융기관은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저수익부문만 담당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유럽 은행들의 아성이 3~5년내에 허물어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다.

 

지난 14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결제서비스에 뛰어든 아마존과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이 은행의 중개기능을 점령해 전통적 금융기관의 아성이 무너지면서 백오피스 인프라만 제공하는 기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페이스북에게 디지털결제서비스를 허가를 했다. 이로서 페이스북은 유럽 시민들에게 전자결제 등 기초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컨설팅회사 엑센추어의 데이비드 파커(David Parker) 금융담당 대표는 "은행이 지배하던 금융서비스가 종말을 고하고 있다"며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고객과의 보다 친밀한 관계를 활용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창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IT기업들이 전통 금융기관 대체한다

페이스북은 이미 개인간 자금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조만간 기업간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페이스북은 전략상 인허가 현황에 대해서만 확인한 채 향후 영업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올해들어 알리바바도 영국에 전자화폐 업무 허가신청을 '은밀하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알리바바의 금융결제부문 자회사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蚂蚁金服)'은 알리페이를 통해 이미 지난해 5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한 해동안 사용자 1억명을 늘이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 출처 : 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

 

 

알리페이는 한국과 인도,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어 하루 결제건수가 2억5000만 건에 이른다. 영국이 알리바바에 허가를 내주면 유럽에서 결제뿐 아니라 소액대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미국과 영국, 일본을 연결하면서 이미 누적 15억달러의 소상공인 대출을 실행했고 지난해 대출잔액이 4억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엑센추어가 1월 실시한 18개국 3만여명에 대한 설문에서 글로벌 은행과 보험 고객들의 3분의 1은 가능하다면 계좌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으로 옮기고 싶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고객 흐름에 더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EU금융규제(PSD2)는 상황을 더 위급하게 만들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은행들은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해당고객 정보를 제3자(이들 대형 기술업체)에 제공해야 한다.

금융서비스 전문 컨설팅회사 올리버 와이먼(Oliver Wyman)의 크리스 맥밀란(Chris McMillan) 파트너는 "첨단기술 기업이 개인과 상인 계좌에서 바로 이체를 하기 때문에 카드회사는 필요없게 된다"면서 "첨단기술로 고객 계좌정보 등을 한 군데 모아 관리하도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수억명을 넘어 수십억명의 고객을 확보한 첨단기술 업체들의 은행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향후 3~5년내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승리는 첨단기술 기업이고 은행은 복잡한 규제를 받는 부분만 관리하는 패자로 전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벤처캐피탈 회사인 망그로브 캐피탈 파트너스(Mangrove Capital Partners)의 마크 틀루츠(Mark Tluszsz) 최고경영자(CEO)는 "3~5년 내에 기술기업들이 지금의 대형은행을 사들이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 출처 : 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

 

콧대높은 골드만삭스가 이제 '1달러' 예금도 받겠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말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지난해 10

월 데이타분석을 통해 잠재고객을 파악하고 대출하는 인터넷 신용대출 사이트 '마커스'를 오픈하며 핀테크 분야에 발을 내딛었다.

기존의 은행이 변하지 않으면 규제 수준이 높은 분야의 서비스만 제공하는 첨단기술 업체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드러난다.

 

올리버 와이먼 측은 "많은 은행이 규제 수준이 높은 당좌대월 서비스 같은 것만 도맡아 하게 될 것"이라며 "일종의 부품제공업체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온라인 은행 분야에 집중한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지난 4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 은행 대표이사는 "규제가 복잡해지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보다 간단한 뱅킹 모델을 추구하고 있고 이런 분야의 투자는 향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도 지난 7일 향후 3년간 30억 유로를 디지털기술에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전통적인 은행 행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같이 기술분야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쟝-로린 보나페(Jean-Laurent Bonnafe)는 강조했다. 첨단기술업체의 도전에 대비해 은행 자신이 첨단기술업체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