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아무리 정리하고 정리해서
이제는 읽고 싶지않은 문자들이 박힌 서적들을 재활용상자에 내다 놓기를
3일째...
털어내고 싶은 무거움들이 많이도 남았더라.
현실이 3포, 7포를 넘고 또 넘어가는 작금이다.
쌓이고 쌓인 기억의 캐캐묵은 먼지를 털어내니, 새삼, 소중한 책한권이 얼굴을 내밀더라는
제목은 강 남 몽 夢
[ 황석영작가의 강남몽 ]
YES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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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책속의 삼풍백화점 붕괴시점부터 한국이 국운이 내리막길이 아니였을까...어줍짢은 짐작을 해본다.
승승장구 치솟기만 하던 강남땅값, 강남집값, 강남 빌딩값, 강남 학군값들이
강남의 허황된 꿈, 강남을 향한 회한의 누군가의 눈물들을 현재속의 연장선상에서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강남의 이야기들이 발전없이 과거속에서만 헤메는 군상에 훼초리를 대는 것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을 강남의 모습은 지나간 건설적이고 역동적이던 우리들의 모습이 자취를
감춰버 아쉬움같은 감정은 무언지 모르겠다
- 69년경 서울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 서울시 박물관 디지털 아카이브출처-
강남 신화가 시작된 경부고속도로개통은 촌구석중에 촌구석 경기도 광주였던 강남을
서울특별시 강남구로 승격시키는 시발점이 됐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개통식 -서울시 박물관 디지털 아카이브출처-
그 뒤를 이어 현재의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고터,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이 들어서게 되면서 발전가속도가 붙었갔다
영화 [ 강남 1970 ]출처 청어람
복부인 출현과함께 대대손손 물려온 조상의 굶주림, 막대한 피와 땀 노동이 섞여들어간 논과 밭이 헐값에 팔려나갔다,
촌구석이던 농촌동네 강남에는 한 사람, 두사람 양복입고 구두신은 남녀가 아직 논밭떼기가 남아있던 동네를
지나다녔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동네에 전봇대가 세워지고 전화기, TV가 들어오게 됐다. 단지 한 두집 뿐이었지만
세상이 급변하고 있었던것이며 그 시작을 알리는 경종과도 같은 동네의 '사건'이었다.
안어울일듯 잘어울리는 이민호와 김래원-영화 [ 강남 1970 ]출처 청어람
복부인의 출현과 함께 젊은이들은 하 나 둘 강남 촌구석으로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그들의 꿈, [ 강남 몽 夢 ]을 이루기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지금의 50대, 60대 베이비부머들이다.
- 서울시 박물관 디지털 아카이브출처-
베이부머세대들은 가난한자, 부유한자가 따로 없이 섞여 지내며 처음 한국땅에 들어오는 많은 서양지식과 문물들을 흡수하고
받아들이며 몸으로 실천했다. 그렇게 그들은 동대문 삯월세방을 전전하면서 공부했고 그렇게 단칸방에서 밥솥하나, 수저 두벌, 밥그릇 두개,
국그릇두개, 냉장고가 희귀한 물건이던 시절 찬장 한개를 부엌 살림으로 놓고 손바닥만한 거울 하나와 칫솔 두개를 걸고 신혼살림을
시작하여 한 발 두발 성공을 위해 밤 낮을 가리지 않는 가장들로, 사나이들의 길로 쉬지않고 걷고 뛰었다.
종종 끼니를 때울 꺼리가 없던 가정들은 다수들이 아내의 길어진 머리카락을 팔아서 쌀과 바꾸기도 하던 시절이었다.
서울시 박물관 디지털 아카이브 : 출처
아파트 건설이 시작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기 시작하였다. 더이상 산동네에서 물을 길어다 먹거나 사먹거나 배달시켜야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마당을 차지하던 푸새식 '변소'는 집안으로 들어와 서양식으로 편리해지기 시작했으며 잠실시영아파트와, 주공아파트,
극동아파트, 양옥들이 속속 강남 논밭을 매워갔다. 허나 그럴수록 사람과 사람의 사이는 온갖 사기와 기만과 이기주의로 물들어갔고
다른집 굴뚝에 저녁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으면 쌀을 나눠먹거나 식사 준비를 못하는 나보다 가난한 이웃을 위해
도마위에서 음식하는 칼소리를 내지않기위해 조심하던 사람들도 사라져갔다.
일부러 마당으로 굴뚝을 만들었던 유지들의 집들도 자식들의 서양식 생활을 도입하자는 의견으로 인해 동네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서울시 박물관 디지털 아카이브 : 출처
강남과 강북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남산 3호터널이 들어서게 되면서 강북에서 강남으로의 이동은 더더욱
빠르게 진행이 되어갔다.
출처 : 닐 . 미샬로프
출처 : 닐 . 미샬로프
참조 : 닐.미샬로프 사이트 가시면 더더 많은 자료 보실수 있습니다.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
능력, 저력, 참으로 대단한 한국민족 이라는 생각이든다.
아직 온전하지 않은 남과 북의 관계이지만 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과 경기들을 보면서
감동적인 무언가가 물결치지만 남북전쟁당시 헤어졌던 핏줄을 다시 보는 것처럼 형언할수 없는 마음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국민족이기때문이리라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잃어가고 있다는 허전함은 구세대가 돼버린 내탓이려니 한다.
혼돈의 시기를 다함께 잘 넘어갈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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