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연방보안관실 ] 민형사 사건 몰수 비트코인경매
연방보안관실, 2,500만달러 상당
민·형사사건 몰수 비트코인 경매
미주한국일보 I 2018-03-06
연방보안관실(US Marshals Service)이 민·형사 사건 등으로 인해 몰수된 2500만 달러에 달하는 2170 비트코인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이번 경매는 연방보안관실에서 개최하는 7번째 비트코인 경매다.
연방보안관실은 비트코인은 "마약단속국(DEA) 등으로부터 여러 가지 연방 형사, 민사 및 행정 사건에서 몰수했다"고 밝혔다.
경매에 참여하려는 입찰자는 14일까지 20만 달러의 예치금을 내고 서명해야 한다.
신간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
아시아경제 I 2018.0309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2010년 5월 미국 플로리다. 피자 두 판을 1만 ‘비트코인’에 구매하겠다는 거래가 성사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다. 2017년 상반기에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랜섬웨어 이슈가 불거진 상황에서 해커들이 피해자들에게 실물화폐 대신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라고 요구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암호화폐는 사회적, 심리적 패배감, 박탈감 및 불안감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여지면서 전국적인 광풍을 불러 일으켰다. 학생, 주부, 직장인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거래의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하지 않고 투자를 넘어 투기를 위해 몰려든 것이다. 280억을 벌었다는 어느 청년의 대박신화 뒷면에는 암호화폐 투자실패로 인한 자살이라는 현실도 담겨 있었다. ‘김치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유행했고,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채굴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광풍에는 기본적인 개념 이해조차 빠져 있어 문제가 크다. 투자 또는 투기의 수단으로만 생각했지 왜 이러한 화폐가 등장했고, 어떻게 만들어지며, 무엇을 위해 이용되는지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비트코인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 블록체인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출간된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은 대한민국 암호화폐의 광풍과 역풍을 최대한 현실감 있게 반영했기에 읽어볼 만하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관계, 어떤 코인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같은 다른 암호화폐들을 짚어보고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키워드들을 챙겼다. 최근까지 국내외를 넘나들며 뜨거운 화두였던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의 연계성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으며, 모바일 시대를 지나 블록체인 시대로 접어든 지금, 가장 촉망받는 산업들에 대한 비전도 제시한다. 코인이 자신의 망을 가지고 있는 통신사라면, 토큰은 기존 망을 빌려 사용하는 알뜰폰 임대사업자이기 때문에 코인보다 토큰 발행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