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수와 혼인 ] 인간과 풍수사이 궁합

파라디소 2018. 3. 7. 04:29

 

 

결혼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감소해서그런 것인지 이혼율 집계역시 몇년 전보다 떨어져 있는데 통계청의 자료를 한 번 살펴보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보도록 합니다.

 

[ 출처 : 통계청 ]

 

상기 통계청자료는 2016년도 자료이니, 2015년도 집계이므로 벌써 3년이 지났고 이혼율이 그다지 크게 감소한 것도 아니니

참조하시고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국제결혼의 경우를 보아도 지난번에 포스팅 해놓았던 자료에도 있지만 한국사람들이 크게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듯 보이지만 국제결혼이라고 해서 이혼율이 많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 2010. 한국여성의 국제결혼현황 - 출처 : 통계청 ]

 

 

 

 

 

 

[ 2010. 한국남성의 국제결혼현황 - 출처 : 통계청 ]

 

 

[ 2010. 한국남성의 국제결혼현황 - 출처 : 통계청 ]

 

 

 

 

 

[ 2016. 한국국제결혼현황 - 출처 : 통계청 ]

 

 

2016년의 국제결혼 통계에서는 외국인 남성을 남편으로 맞아들이는 결혼율은 크게 증감현상을 보이지 않지만 외국인 아내를 맞아들이는 혼인율은 점점 감소하여 2008년도에 비교하면 절반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여러 정황이 제각각 존재하겠으나 매스컴과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던 자료들을 토대로 고려해본다면 외국인 배우자를 맞아 들인 후 각종 시행착오도 있었고 불미스러운 일들도 있었으며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것과는 반대로 젊은 층은 감소하고 있는 이유, 혼인을 기피하는 청년들로 인한 이유들도 집계에서 상당수 빠져 있겠으며 사실 전통적인 결혼보다 동거의 형태로 삶을 영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때문에 국내결혼율이나 국제결혼율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는 것이이라 보여집니다.

 

[ 출처 : 법무부 ]

 

 

 

상기 표에서 좌측 상단의 베트남 다음 순위가 중국, 중국계 며느리 사위가 한국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는 2015년 통계자료 인데 상대국가에 살고 있는 한국인 여성이나 남성까지 집계가 될 수 있었다면 더 좋겠지만 여하튼 중국비율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2016. 한국국제결혼 이혼율 통계 - 출처 : 통계청 ]

 

표의 우측에 붉은 색으로 스팟표기 해놓은 집계는 중국사람과의 이혼율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고 오히려 미국보다도 이혼율이 높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이혼율을 따지고자 한다면 무식하다고 손가락질 받겠지만 오랜기간 상담현장에 있으면서 실전을 통해 본 인간은 ( 적어도 내생각은 ) 오직 경제력뿐만 아닙니다. 성性적인 부부관계 문제도 있고, 신체적으로 부부관계 트러블이 있을 수 있으며 마음이 맞지 않는 경우( 통상 성격차이 ), 생활습관이나 패턴 등이 맞지 않아서 이혼한다거나 이혼했다는 부부가 많다.  여기에서 경제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발생해서 이혼한다는 마치 경제적인 문제가 전부인것처럼 알려진데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인간은 가치관이 맞고 믿음과 신뢰를 구축해 놓고 성실하며 상대를 존중할 줄 안다면 경제적인 문제는 부인이 혼자 외벌이로 집안을 끌어간다거나 남편이 많은 부분을 희생하면서 동고동락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였더랬습니다.

 

어르신들 말씀이 있다, 결혼 적령기가된 딸에게 손녀에게 안빠지시고 당부하시는 말씀.

 

 강 하나 건너면 국끓이는 법, 전부치는 법, 밥짓는 방법이 모두 다 다르단다.

그것을 배우고 수용할 줄 알아야한다.

 

그런데 요즘 이런말 듣고 무조건 ' 네네 ' 할 젊은이들이 있을까요.

먹고살기도 바쁘고 심지어 제대로 잠잘시간이 없거나 아직도 엉덩이에 진물이 나도록 기나긴 자기계발 중인데.

젊은이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시대가 변화하는 때에 제대로 변화의 발판을 만들어주지 못했고 여적지 과거에 얽매이고 집착하며 고집하면서 강압적으로 끌어가려는 어른들과 한 재산 물려줘서 편안히 남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받으며 살기를 바라는 구시대적인 부모의 마음으로 남이야 어떻게 되든, 이기적인 피해를 주면서 사회가 무질서하게 돌아가게 되어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니 동전의 양면처럼 이율배반적인 인간의 심리가 작동하게 되는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돈을 물려줄때에는 공짜로 얻으니 펑펑쓰면서 좋겠지만 인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터같은 각종 사건사고와 감정적인 처리들 처세술들은 하나도 아는게 없어서 그냥 물질로 치고 박다가 끝나버리게되고 돈떨어지면 주변사람들도 다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인간관계에서 오는 각종 갈등들은 강압적으로 밀어부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돈으로 바른다고 되는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사기꾼이 와서 홀딱 훑어가도 자신이 부족한 탓은 안하고 세상사람들을 미워하다가 홀로 고립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면 자신을 놓고 세상을 배울 기회를 놓지게 되는 것이며 부모가 옆에 생존해 있어도 감당이 어려운 이야기가 많은 시절에 백세시대 백살이 되어 수족이 말을 안듣고 두뇌 회전도 아둔한때에 나이 지긋한 자식이 아직도 이십대처럼 살고 있으면서 죽겠다 살겠다 하는 하소연을 들어줄 수 있는 어른들은 없을 것입니다. 언제까지 자전거의 뒤를 잡고 달려갈 수는 없듯이 말입니다.

 

부자들이 욕먹는 이유는 욕먹을 짓을 해서 욕을 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자들과 잠시 알고 지내던 사이라면서 마치 그들을 전부 알고 있는것처럼 말하면서 무조건 헐뜯는 행위도 바람직한 처사는 아닙니다. 천억 이천억 큰손집이나 준재벌댁에 시집, 장가를 가려면 우선 자신을 먼저 알고 가야하는데 이는 전략과 전술에 핵심을 두고 평소에 훈련을 해야한다는 말쯤으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은 평범한 집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살았는데 갑자기 수십단 뛰어넘어서 부잣집으로 결혼하겠다고 한다면 옛날에는 참고 살았겠지만 현대 젊은이들은 두어달 살다가 도망나올게 뻔한데 이것은 수준이나 계급을 말하려는게 아니라 평소 나의 기운과 상대 집안의 기운이 톱니바퀴가 잘 맞아 돌아가듯 맞아 돌아가야하는데 자신을 모르고 상대를 배우고 적응하려는 노력이나 일정기간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덥썩 결혼을 해버렸으니 기운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 부작용들이 일일히 열거하지 못할 만큼 부지기수라는 것을 당부처럼 말해주고 싶어서 떠들고 있는 것입니다.

 

'빨리빨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지만 선진국대열에 선 우리모두가 '빨리빨리' 라는 무기로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성급함에는 헛점이 많고 당연히 헛점을 받아들여야 성급함이라는 무기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런지요. 빨리 빨리 중에서 결혼과 이혼을 빨리 빨리 하는 것은 이제 국제 무대에서도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며 나보다 후진국에서 배우자를 골랐다면 지루하게 가르치고 적응하는 기간을 감내할 자신도 있어야하는 것인데도 상대가 알아서 척척해주기만을 바란다면 그만큼 상생의 기회와 융합의 기회는 잃게 될것이고 좋은 자리, 훌륭한 풍수에는 훌륭한 사람들에게 인연이 되기 쉬운것 아닐까 합니다.

 

기획기사  I 법률신문뉴스 I 2018-03-06
[사주와 풍문] 1. 서초동이 명당

[ 출처 : 법률신문뉴스 ]


 

이번호부터 오랜 기간 명리학을 공부한 공문용(孔汶龍)선생의 칼럼 ‘사주와 풍수’를 연재합니다. 이 칼럼을 통하여 한 사람의 사주와 관상 그리고 풍수지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역사적 인물이나 실화를 통하여 흥미롭게 제시할 것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사거리 중심에는 높이가 16m, 나이가 천년에 가까운 아름드리 향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이 정도 스펙이면 나라 안에 있는 향나무들 중에서도 우두머리 급에 들 것이다.

나무가 한 곳에서 노거수가 되도록 그것도 싱싱하게 살아 있으려면 그곳의 지기가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왕성해야 함은 물론 지형적 여건이나 기후 등도 적합해야 한다. 사실 전국에서 명당으로 알려진 에는 예외 없이 수백 년 묵은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등이 동네 한 가운데 또는 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서초구는 풍수지리상 명당으로서의 일차적인 조건을 갖춘 곳이다. 

 

명당이 갖춰야 할 조건 중 첫째는 재물복이 넉넉하게 따른다는 점일 것이다. 그래서 30여년 쯤 전 이 지역에서 투기바람이 드세게 불었다. 월급쟁이는 평생 안 쓰고 모아도 어림이 닿지 않을 큰 뭉칫돈을 하룻밤 사이에 손에 넣기도 했다는 꿈같은 얘기가 아직도 나이든 사람들 입에서 무용담처럼 읊어지고 있다는 점도 서초동이 명당으로써 재물복을 거머쥐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재물은 권력이고 그래서 재생관(財生官)이다. 돈이야말로 진짜배기 권력이고 재물이 따르지 않는 권력은 종이호랑이보다 못하다는 점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명당인 서초구에 소위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이 유난히 많이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권력기관 중에서도 상층부에 속하는 대검찰청이며 대법원 서울 지방법원 등이 자리하고 있음도 풍수지리 측면에서 보면 당연하다는 답이 절로 나온다. 이들 사법기관이 들어선 자리는 서초구와 이웃하고 있는 관악구의 관악산이 진산이다. 예부터 경기 5악에 드는 관악산은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꽤나 험한 바위산으로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에서 달기봉과 수원 광교산을 거쳐 북서쪽으로 갈라선 능선이 서울 한강 남쪽에서 한차례 솟구친 산이다. 풍수지리 물형론에서는 관악산을 화산으로 본다.

 

아마도 뾰죽뾰죽한 여러 개의 산봉우리들이 타오르는 불길을 닮은 데서 비롯된 것이리라. 그리고 관악산에서 출발한 용맥이 우면산을 거쳐 대검찰청과 서울지방검찰청자리에 이르러 두 개의 봉우리로 솟아 있다. 그 모양이 ‘책을 펼쳐놓은 것 같다’하는 풍수지리적 해석과 함께 ‘신선이 책을 읽고 있는 형상’으로 풀이된다. 그게 어떤 책이냐 하면 시시비비를 엄격하게 가리는 법전이다. 더구나 화산인 관악산에서 흘러내린 용맥을 타고 앉은 자리이니 형형한 눈빛으로 법과 정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풀이할 수 있다. 부패와 비리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정의로움이 천 살 먹은 향나무처럼 든든하게 뿌리 내릴 가능성을 기대해볼만 하다.